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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9년 12월 06일 Friday


Astor Piazzolla 의 'Oblivion 망각'

아스트로 피아졸라는 오늘날 아르헨티나 탱고를 만든 인물이다.

'Oblivion 망각'은 그가 인생 말년에 창 밖을 내다보며 만든 곡이다.

 

언젠가 살 만큼 살았다고 느낄 무렵부터다.

이 곡은 친구처럼, 선생처럼 다가왔다.

단순한 음악을 넘어서 내 의식을 심연으로 이끈다.

공간과 시간의 끝은 기억과 망각이다.

삶의 끝자락은 기억일까, 망각일까.

 

오블리비언 이 곡은 정말 많은 음악가들이 다양한 악기로 연주하였다.

나는 수 많은 버전 중에 두 곡을 꼽는다.

Nadja Kossinskaja의 클래식기타와 2Cellos의 첼로 곡이다.

인생 말년에 죽음을 앞둔 피아졸라의 작품 원곡을 가장 잘 해석하고 있다.

'Oblivion 망각'을 이 보다 더 잘 연주할 수 없다.

 

살 만큼 살았다고 느낀다면.

번민과 외로움, 절망 속에 있다면.

그리고 희미한 회상이 있다면.

차분히 홀로있는 시간에 이 곡을 들어보라.

 

'그래, 이쯤에서 끝내도 좋아.'라고 말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.

 

 

 

  • Oblivion by Nadja Kossinskaja
  • 클래식기타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정말 경지에 오른 연주임을 알 수 있다. 감탄을 금치 못할 최고의 연주이다.

 

 
 
 
 
  • Oblivion by 2Cellos
  • 이들이 왜 스타인지 말이 필요없는 2Cellos의 연주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