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8.06.06 22:42
저녁 식사 후, 미루어 두었던 지난 겨울 사진을 정리하였다.
커피 한 잔 타 놓고, 즐겨 듣는 음악도 켜놓았다.
파일을 열고 바로 엊그제 같던 겨울의 찬바람과 하얀눈을 불러온다.
한 장, 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 깊은 사념의 바다로 가라앉는다.
커피는 차갑게 식어갔다.
시간은 깊은 밤으로 숨었다.
담배 한 대 피워야만 한다.
지난 겨울, 서산에서 조카이다.
강하은.
마음이 아려온다.
잘 지내고는 있는지...
커피는 맥심 블랙, 음악은 피아졸라의 Oblivion 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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